'회사 지각했어요'…아이폰 알람 오류에 사용자 불만 폭주했다

2024-05-03 09:53

일부 누리꾼, “잠결에 꺼 버린 줄 알았다”

아이폰 알람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아이폰 1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아이폰 1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애플이 최근 아이폰 알람 오류 현상을 인지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영국 BBC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이폰 알람 오류 현상은 말뜻 그대로 알람을 설정해도 아이폰 알람이 울리지 않는 현상이다.

이 오류는 알람 기능을 적극 사용하는 직장인, 학생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 애플은 오류 원인과 정확한 해결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오류는 모든 아이폰 사용자가 아닌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영향을 받는 기종이나 피해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틱톡 사용자는 설정해 둔 5개의 알람이 울리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BBC는 아이폰에서 발생한 알람 오류 문제에 대한 임시 해결책을 소개했다. 먼저 알람 설정과 볼륨을 재확인해 잘못 설정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BBC는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 '주시 지각 기능'이 문제의 원인일 수 있으니, 해당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주시 지각 기능은 사용자가 기기를 주시할 때 자동으로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기기를 보고 있으면 알람의 음량이 낮아질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아이폰X 이상과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에서 사용 가능하다.

일부 틱톡 사용자들은 잠든 상태에서도 얼굴이 아이폰을 향할 경우 주시 지각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알람 소리가 조용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BBC는 설명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이폰 알람 오류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잠결에 꺼 버린 줄 알았다",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 "알람 오류 때문에 회사 지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