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서구형 장애인일자리’확대 시행

2024-05-03 04:58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가치 창출…무장애 착한도시 서구 조성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중증장애인 일자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서구형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서구는 노동시장에서 취업장벽이 높은 중증장애인에게 물질적·정신적 노동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체 예산을 편성, 2년 연속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사업비 2000만원이 증가된 2억3000만원을 편성했으며 비장애인 전담인력을 3명에서 4명으로, 중증장애인 참여대상자도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권익옹호활동 ▲문화예술활동 ▲사회기여활동 총 3가지의 직무별 근로활동으로 구성됐으며 동 BI(Brand Identity)사업과 연계해 진행된다.

권익옹호활동은 서구 관내 장애인 편의시설 현장 모니터링, 인형극 및 핸드벨 공연을 통한 장애인식개선 활동 등을 실시한다. 또 문화예술활동은 폐플라스틱 뚜껑, 신문지, 전단지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작품 전시회 개최, 협동 그림 및 다양한 작품 활동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기여활동은 우리동네 쓰담 걷기 환경미화 활동, 커피박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키링과 연필 제작・배포, 횡단보도 금연구역지정 홍보, 무장애 착한도시 서구 홍보 등 공공캠페인 활동을 추진한다.

김성희 장애인희망복지과장은 “중증장애인들의 노력을 통해 공공일자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무장애 착한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기획, 촬영, 출연, 편집하는 수어번역동영상서비스 ▲장애인평생학습 후 일자리를 연계한 청각·언어장애인 정리수납 일자리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