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음식점·카페 등 '이것' 설치해 접근성 높인다

2024-05-02 10:49

서울시 “경사로 설치로 이동약자 편의 높이겠다”

2일 서울특별시청은 '모두의 1층 X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노약자 등 이동약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설 것임을 밝혔다.

'모두의 1층 X 서울'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 서울특별시청 제공
'모두의 1층 X 서울' 프로젝트 업무 협약식 / 서울특별시청 제공

'모두의 1층 X 서울' 프로젝트는 이동약자들이 생활 편의 시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직접 시민단체와 협력해 경사로 설치를 확대 및 지원한다. 이는 장애인, 어르신, 유아 동반자 모두 제한 없이 일상을 누리는 동행 특별시를 구현하겠다는 취지다.

그간 상가에 존재하는 문턱과 계단은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캐리어를 끄는 시민들이 상가시설 접근에 있어 어려움을 주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내달부터 편의점, 베이커리, 카페, 음식점, 잡화점 등 시민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생활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임경식 KB증권 상무, 임성택 모두의 1층 이니셔티브 대표 등과 함께 '모두의 1층 X 서울, 기부금 전달 및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을 통해 '경사로 설치 지원 대상 발굴 및 경사로 설치 지원', '경사로 설치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 유도', '대시민 홍보 및 제도 개선' 등의 공동 추진을 협의했다.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장은 "서울시는 이동약자들도 편의점, 음식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상점 입구에 경사로 설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며 "이번 협약이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를 민관이 함께 이해하고 전파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는 이동약자가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