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태세 가동

2024-05-01 15:35

- 시, 호우·태풍 등 재난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
-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재난감시CCTV 등 예경보시스템, 재난문자서비스 등 적극 활용
-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583개 무더위쉼터 지정·운영하고, 폭염저감시설도 설치될 예정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안전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는 올여름 예년보다 강수량이 늘어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과 호우 등 각종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사전 대비 활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부터 자연재난 대응 행동 요령을 정비하고, 협업부서 간 협조체계 구축과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자연재난 대책기간 전 대형공사장과 재해예방사업 현장,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침수우려지역, 저류시설 등에 대한 관리 실태 및 수방 자재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재해유형별 행동매뉴얼을 활용해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 대처로 재난에 대한 책임행정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현재 13개 분야별 각 협업부서와 비상연락망 및 정보공유체계를 수립했으며, 배수펌프장 내 펌프 37대에 대한 시험가동과 우수저류시설 및 하천배수문 점검, 도로 우수받이 및 하수관로 준설 등 철저한 사전 대응에 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인명피해 등이 우려되는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징후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재난전광판·재난감시CCTV 등 예경보시스템과 재난문자서비스, 방송자막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냉방기가 갖춰진 51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점검을 강화하고, 그린통합쉼터와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승철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이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사전 대비를 통해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난안전 환경에 대한 분석과 예측, 예방,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상관측장비(강우, 수위 등) 및 방재시설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재난안전상황실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ome 김가인 기자 rkdls25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