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마지막 촬영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1일 'tvN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젠 정말 안녕. '눈물의 여왕' 배우들이 전하는 마지막 인사 눈물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배우 박성훈은 "지금 막 촬영이 끝났다. 처음 대본을 감탄하면서 읽은 게 엊그제 같은데 1년 가까이 지났다. 11개월 동안 촬영해서 마지막 촬영을 끝낸 건지 실감이 잘 안 난다. 다른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아쉬워했다.
배우 김지원도 "16부작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촬영을 했다. 1년이 어떻게 지났나 싶을 만큼 사계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홍해인도 들여다보면 사랑스럽고 멋진 사람이니까 끝까지 애정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안 그랬는데 갑자기 싱숭생숭해졌다"라며 김지원, 감독 등과 포옹했다. 그러면서 "후련한 게 있다. 이제 좀 실감이 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수현은 "작품을 이렇게 꽉 차게 길게 해본 게 처음이기도 하다. 기분이 묘하다. 여느 작품들과 달리 돈독함이 생겼다. 좋은 스태프들을 만나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지난달 29일 24.85%의 시청률을 기록, 큰 화제 속에 종영했다.
'눈물의 여왕'은 평범한 집안의 남성과 재벌가 여성 부부가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사랑의 불시착'이 세웠던 tvN의 최고 시청률 21.68%를 갈아치웠다.
후속 드라마로는 정려원, 위하준 주연의 '졸업'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