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의 따듯한 배려가 화제가 됐다.
요즘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4'가 국내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범죄도시4'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장애인재단에서 개최하는 청각장애인 초청 한글자막(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상영회에 선정됐다.
이에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한글자막 상영회를 진행했다.
청각장애인 150명이 초대됐다.
이날 무대인사에는 김무열도 참석했는데, 그는 여기서 아무도 예상 못한 행동을 했다.
김무열은 갑자기 마이크를 내려놓더니 수어로 관람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미리 준비를 한 것이다.
그가 건넨 인사말은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무열입니다. 모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였다.
김무열은 영화에서 무자비한 악당 '백창기' 역을 연기했다. 하지만 무대인사에서 보인 행동은 영화 속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자상하고 배려 깊은 모습이었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배우 박지환 역시 수어로 "내 이름은..."까지 표현했으나, 그 다음은 수어로 이어가진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