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자신의 프랑스 대학 합격 진위 여부 논란에 해명했는데 나영석 예능 PD를 향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나 PD를 비난하는 댓글이 급증하고 있다.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한소희를 지지하는 팬들이 나 PD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댓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
최근 한 네티즌이 배우 한소희가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메시지에서 한소희는 자신의 프랑스 대학 합격과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한소희는 "발상과 전환 같은 미대 입시 유형이 맞지 않아 국내 대학을 포기하고 포트폴리오 준비를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과 파슨스를 목표로 했으나, 비용 문제로 보자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학을 준비하며 겪은 재정적 어려움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와전되게 편집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소희가 '와전되어 편집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한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한 나 PD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편집 실수로 한소희만 비난 받게 만들었다",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편집 때문에 배우에게 오해가 가게 만든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네티즌이 나 PD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한소희가 영상에서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다고 했는데 어떻게 내용이 와전됐다는 거냐", "왜 나영석 PD의 탓으로 돌리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네티즌들 사이에서 한소희의 프랑스 대학 합격과 관련된 논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한소희가 합격증을 공개하면 모든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건은 한소희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유학 포기 이유를 밝힌 후부터 시작됐다. 한소희는 영상에서 "프랑스 학교에는 붙었으나 비자 발급을 위해 필요한 통장 잔고가 부족해 유학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당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필요했지만, 그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특히 "하루 12시간 호프집 아르바이트로는 월 180만 원을 벌었지만, 2시간 모델 촬영으로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모델 활동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비자 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모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모델 활동을 통해 들어온 2000만 원을 시작으로 6000만 원을 채워서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한소희의 프랑스 유학 관련 발언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프랑스 유학에 6000만 원이나 필요하다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소희 소속사는 지난 29일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방송에서 한소희가 밝힌 내용은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