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기 이디야 커피 회장의 장남 문승환 씨가 사내이사로 전격 선임됐다.
해당 보도는 최근 뉴시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지난달 30일 프랜차이즈 업계의 말을 빌려 문창기 회장의 장남 문승환 씨가 이달부터 이디야 등기임원(사내이사)로 이사회에서 활동키로 했다고 전했다.
문 씨는 이디야 경영전략본부에서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이어 “문 씨는 1993년생으로 과거 이디야에서 2년간 근무하고 BCG·딜로이트 등 컨설팅사로 옮겼고 최근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회사 체질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자 오너 2세를 회사 운영에 참여시켜 경영 승계를 앞당기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디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2억 원으로 전년(100억 원) 대비 18.1% 감소했다. 이 와중에 저가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는 등 산적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장남이 경영 승계 수업에 나선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문 씨는 이디야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창기 회장이 67%, 차남 문지환 씨가 2%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