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양갱' 비비가 너무 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 (+이유)

2024-04-30 06:49

비비 “불행하고 싶지 않아”

가수 비비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가수 비비가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입구에서 진행된 구찌(Gucci)의 2024 크루즈 쇼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비비가 지난해 5월 16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 입구에서 진행된 구찌(Gucci)의 2024 크루즈 쇼 포토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천의 얼굴 비비❤️ 달콤쌉싸름한 매력에 퐁당 빠질 준비 됐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29일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비는 "'밤양갱'을 처음 들었을 때 장기하 오빠 회사의 다른 분을 위해 써주셨던 곡이다. 하지만 그분이 안 하겠다 하셨다. 써놓은 지 1~2년 뒤에 제가 들었다. 술 마셨을 때 들었지만 그다음 날에 (장기하) 오빠에게 연락해서 '그 곡 제가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우리 회사랑 연락해서 곡을 받아왔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가수의 행보치고 파격적인데 이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적 있느냐?"라고 묻자 비비는 "사실은 가수 하기 전에는 어떻게든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진짜 막 다 보여줬다. 데뷔 초반부터 엄청나게 이미지 소비했다. 그러다 보니 여유가 없었다. 여유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제 이미지를 다 쓰다 보니 다 남은 게 없는 것 아냐라고 생각이 들자 갑자기 숨이 턱 막혔다. 그때 방황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황장애가 나한테는 안 올 줄 알았다. 처음에는 무지했다. 아무리 검사를 해도 안 나왔다. 회사에서 걱정이 돼서 뒤집어졌을 정도였다. 이게 아예 아무 생각이 안 났다. 약을 먹다 보니 작업에 너무 영향을 끼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간의 공황과 불안이 저에게는 영감이다. 약을 먹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삐끗하면 극단적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약을 먹었다. 어차피 살 거면 불행하고 싶지 않다. 난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가수 비비가 지난해 2월 8일 서울 동대문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FENDI) 서울 오픈 기념 애프터 파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비비가 지난해 2월 8일 서울 동대문구 DDP 아트홀에서 열린 플래그십 부티크 팔라초 펜디(FENDI) 서울 오픈 기념 애프터 파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