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의 끝, 마침내 오늘 출시된 농심의 ‘짜파게티 더 블랙’을 공수해 봤는데요. 칼로리는 20%가량 줄어들고 맛이 오히려 더 진해졌다고 해서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꼼꼼하게 확인해 봤습니다.
겉 포장지를 보자마자, 칼로리가 낮아진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바로 ‘건면’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짜파게티가 610kcal인 것에 비해 이번 신제품은 465kcal로 확연히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면발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더 블랙 쪽이 두께가 가늘고 얇은 느낌이네요.
짜장스프는 기존 스프에 비해 더 진한 갈색을 띠고 있으며, 볶음 양파 분말의 함량이 늘어나 양파 향이 더 진하게 풍겼습니다. 무엇보다 후레이크가 상당히 큼지막해 확연히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비록 건면이지만 조리 후에는 일반 짜파게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는데요. 오히려 후레이크가 큼지막해 씹는 맛을 더해주고, 면발이 꼬들해 실제 짜장면에 더 가까워진 듯한 맛이었습니다.
짜파게티 더 블랙은 29일 오늘부터 농심 스토어를 비롯해 각종 플랫폼에서 판매가 시작됐는데요. 짜장라면을 좋아하지만, 칼로리 때문에 망설이는 다이어터라면 한 번쯤 시식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