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5월 1일부터 '하절기 감염병 비상체계' 운영

2024-04-29 09:46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집단발생 즉시 대응”

대전시, 하절기 감염병 비상체계 운영 / 대전시
대전시, 하절기 감염병 비상체계 운영 / 대전시

대전시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하절기는 기온 상승과 장마 등으로 병원체 증식이 쉬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콜레라, A형 간염 등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전국적으로 616건으로 장티푸스 8건, 파라티푸스 9건, 세균성 이질 10건,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20건, A형 간염 381건, E형 간염 188건 이다. 이 기간 대전의 경우 총 19건으로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 1건, A형 간염 15건, E형 간염 3건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는 질병관리청 및 5개 자치구 보건소와 비상근무 시간 외에도 비상연락망을 통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시는 역학조사관·의료인력·검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시 및 보건소 역학조사반(6개 반 15개 팀 100명)은 24시간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손철웅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은“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며 “하절기 비상방역 운영체계를 운영해 감염병 예방과 감염병 발생초기 선제적으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