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람동성, 글로컬 예비지정 동신대 G-캠퍼스 논의차 방문

2024-04-28 03:22

27일 무역관광투자진흥센터 국장 등 나주 대실마을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 벤치마킹도

베트남 람동성 무역및관광투자진흥센터 임원진이 동신대학교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 벤치마킹과 동신대 G-캠퍼스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를 방문했다.

G-캠퍼스는 교육부 2024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을 받은 동신대학교 연합이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해외 거점 캠퍼스다. 동신대는 G-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자체, 글로벌 기업, 외국 현지 산업체가 글로벌 교류를 추진해 특성화 분야 동반성장을 이뤄낸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람동성 무역및관광투자진흥센터 즈엉 꾸옥 안 국장과 과장,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 중앙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날 동신대 전진 교학부총장, 오성록 국제교육원장, 이동휘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 등과 함께 람동성 달랏시 내 G-캠퍼스 구축과 현지 학생 교류, 첨단분야 교육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의했다. 이들은 조만간 베트남 람동성으로 동신대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협약 체결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에는 동신대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 특성화의 일환으로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 조성한 에너지프로슈머 리빙랩을 투어하며 동신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대실마을 리빙랩은 초·중·고등학생들에게는 에너지 신산업 체험 학습 공간으로, 기업에게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실증할 기회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단은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설치된 태양광 발전기와 하이브리드 발전기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제품과 관련 기술의 베트남 수출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대실마을 리빙랩 구축 시스템을 토대로 람동성 내에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 봉황 대실마을은 태양광 발전기와 하이브리드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파워뱅크에 모아 전기 농기계와 전동휠체어를 충전하고 마을회관 등 공용시설 전력으로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은 잉여 에너지 판매 수익금 등을 마을 태양광 발전기 설치 등에 재투자해 3년 이내에 마을 전체 사용 전력을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에너지 자립 마을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