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그룹 아일릿 비주얼 디렉터가 그룹 뉴진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또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27일 뉴진스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공개 후 아일릿 비주얼 디렉터 허세련 개인 SNS에 일본 영화 포스터가 올라왔다.
이 일본 영화의 제목은 '바닷마을 다이어리'다. 영화는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정적인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허세련 디렉터가 올린 영화 포스터는 곧바로 뉴진스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뉴진스 팬들은 허 디렉터가 '버블 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바다 장면과 서정적인 감성의 영상미 등을 두고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카피했다고 저격하는 것 아니냐고 해석하고 있다.
물론 허 디렉터가 영화를 감상한 뒤 감명 깊게 본 소감을 영화 포스터를 올림으로써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허 디렉터의 행보로 인해 이번 게시물 업로드 또한 '뉴진스 저격'이 아니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다.
앞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은 뉴진스의 아류'라고 평가한 뒤 허세련 디렉터는 SNS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려 저격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논란이 확산하자 급히 게시물을 내린 바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그가 올린 영화 포스터가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었다는 점이다. 포스터에 감독 이름이 잘못 표기된 것. 원래 이 영화의 감독은 고레에다 히로카즈(Koreeda Hirokazu)이지만 허 디렉터가 올린 포스터에는 '히로자쿠(Hirozaku)'로 기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시물이 '더쿠'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자 허 디렉터는 급히 감독 이름이 바르게 표기된 포스터로 게시물을 바꿨다가 이내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허 디렉터가 민 대표의 '아일릿은 뉴진스의 아류'라는 발언에 대해 느낀 불쾌감을 SNS 게시물을 통해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더쿠' 네티즌들은 "이 영화랑 분위기 전혀 다른데.. 포스터만 검색해 본 듯", "영화를 레퍼런스 삼아 따온 게 잘못이라는 걸까, 본인도 너(민희진)같이 참고했을 뿐이라는 걸까. 바보가 아니라면 후자일 거 같긴 하지만 어느 쪽이든 누구도 참고한 깊이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을 텐데", "저 영화를 안 본 거 같은데...", "전혀 다른데..;; 저 영화는 보지도 않았을 듯", "교복이 비슷해서 그런가. 굳이 찾자면 대만 청춘영화 쪽 생각나는데 비슷하지도 않은 영화는 왜 끌고 와서는.. 저격도 성의 없이 대충하네", "굳이 따지자면 교복도 오히려 대만 쪽 교복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