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원작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말의 바보'는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소설에서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다는 소식이 8년 전 발표되고 작중에서는 3년 남은 시점을 다루나 본작은 200일로 줄어들었다. 또한 지구 전체가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주변 충돌 예정이라는 점도 원작과 차이다.
줄거리는 매우 흥미롭다. 8년 뒤 어차피 멸망할 세상. 전 세계는 대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멸망할 것 같은 세상은 점차 완화되고 약 5년쯤 지나 나름 평화를 되찾는다.
그리고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에서는 지구 멸망까지 약 3년 남은 이 시점을 다룬다. 하지만 파격적인 소재처럼 안전지대로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매일 같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분노를 표출한다.
탈옥수, 가짜 군인, 범죄자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도시는 점차 파괴되어 간다. 그러나 이런 세상 속에서도 묵묵히 다른 사람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이들이 등장한다.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진세경(안은진 분)은 한때 중학교 기술가정교사였지만,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인물로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고군분투한다.
하윤상(유아인 분)은 생명공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소행성 사태 발발 후 안전한 미국에서 위험 지역인 대한민국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오랜 연인인 진세경의 곁을 지킨다. 우성재(전성우 분)는 소행성 사태가 발표된 후 사라진 주임신부를 대신해 하루아침에 보좌신부가 된 인물이다. 각종 소문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고 신도들을 보살핀다.
강인아(김윤혜 분)는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이며, 보급 수송과 치안 유지를 위해서 폐허가 된 웅천시 곳곳을 누빈다. 이 밖에도 여미령(김여진)은 웅천시 유일한 마트 주인으로 아들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씩씩하게 마트를 운영해 나가는 인물이다.
'종말의 바보' 원작 결말은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만, 지구 생명체가 모두 멸종하는 것은 아니다. 등장인물 중 소수는 생존하게 된다. 막장 인생을 살아왔던 사람 중 목숨을 건진 이들은 기쁨도 잠시 늘어난 수명에 당황하게 된다. 반면 험난한 일상을 견뎌왔던 사람들은 종말 이후에도 미래를 잘 꾸려나갈 것이라는 교훈을 주고 열린 결말로 끝난다.
그렇다면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몇부작일까. 총 12부작으로 한 번에 공개된다. 26일 공개일부터 정주행이 가능하다. 러닝타임은 공개되지 않으나 한 편당 40~50분 정도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람 등급이 15세 이상이기 때문이다. 쿠키영상 몇개인지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열린 결말이라면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아직 제작 발표는 없으나 흥행에 성공한다면 '종말의 바보' 시즌2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한편 '종말의 바보'는 26일 오후 5시부터 넷플릭스에 업로드된다. 이후 스포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은 방송 정보를 요약해 봤다.
공개일 :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몇부작 : 12부작
원작 소설 :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
스트리밍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