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민감한 발언을 했다.
25일 이준석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죽이려고 했던 이준석과 조국이 국회의원으로 자신을 지적하는 현실이 믿기기나 하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이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나란히 금배지를 달았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민심의 쓴맛을 보고 원하지 않던 협치를 강제당한 상황”이라며 “얼마 전까지 범죄자로 지칭하던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진심일 수 있겠느냐”라 일침을 가했다.
이어 “20%대로 떨어진 윤석열정부의 지지율은 사실상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어려운 수준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여러 개의 특검이 가동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2022년 국민의힘 대표직을 임기 도중 상실한 것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독주하기 위해 국민의힘의 많은 정치인을 박해했던 것은 자기가 앉아있는 의자 다리를 잘라버린 것과 비슷하다”며 “(이것이) 멍청한 행동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