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이 데뷔 한 달 만에 차세대 광고 퀸으로 거듭나고 있다.
2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빌리프랩 소속 그룹 아일릿이 프랑스 코스매틱 그룹 나오스(NAOS)의 대표적인 화장품 브랜드 '바이오더마' 모델로 활동한다. 이로써 아일릿은 데뷔 한 달 만에 패션, 통신사, 음료,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대로 섭렵하며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특히나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는 아일릿 정식 데뷔도 전인 지난 2월 'SS 24 글로벌 캠페인' 모델로 발탁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통신사 KT가 '영(young)' 타깃 브랜드 'Y'의 모델로 아일릿을 낙점하기도 했으며, 멤버 '원희'는 청량 음료계 대표 선두주자 '포카리 스웨트' 새 모델로 공개됐다.
지난달 25일 데뷔한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다.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유튜브 숏츠 등 각종 SNS '밈(meme)'처럼 사용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최근 아일릿은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의 '경영권 탈취 시도 vs 아일릿의 뉴진스 모방' 갈등으로 원치 않게 대중들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 대표 주장처럼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것이냐 아니냐로 끊임없이 논쟁 중이다.
팬클럽 이름을 선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당초 결정했던 팬클럽 이름 '릴리'가 선배 그룹 엔믹스의 멤버 릴리와 겹치는 바람에 '릴리즈'로 변경했으나 해당 이름은 블랙핑크 리사의 비공식 팬클럽과 겹쳤다. 현재는 '릴리'와 '릴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중에서 다시 한번 이름 선정 중에 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다소 버거운 상황 속에 놓인 아일릿이 연속되는 악재를 뚫고도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받아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신호임이 분명하다. 앞으로 어떤 아이돌로 성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