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요가 강사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서현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결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2017년 이비인후과 의사와 소개팅으로 만나 결혼한 서현진은 "남편이 축구선수 조규성을 닮아 잘생겼다"고 자랑했다.
서현진은 6살 아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킨 후 카페에서 카페모카와 빵을 먹으며 "아침에 항상 아들 밥 챙기다 보면 제가 밥 먹을 시간이 없다. 애 재촉하다 보니 매일 아침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말했다.
서현진은 2021년부터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요가 자격증을 여러 개 따서 일주일에 3회 수업 중"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삶이 굉장히 힘들었을 때 요가를 만났다. 좋을 때 요가를 만나면 다른 거 하기도 바쁜데 요가를 할 시간이 없다.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고 축제가 끝난 30대, 내 주위 아무도 없을 때 요가를 만났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무용하고 예고, 여대, 미스코리아, 아나운서까지 일부러 그렇게 했나 싶을 정도로 날 증명하려고 하는 길을 찾아갔다. 그런 것들을 깨닫게 되면서 내가 왜 그랬을까, 자존감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다. 제 그런 모습이 아이에게 나타나는 게 싫었다.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고, 그런 마음들이 모여서 요가를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현영 등은 "너무 길을 잘 찾은 것 같다", "몸매가 너무 예쁘다", "군살이 하나도 없다"고 감탄했다.
2001년 제45회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서현진은 2004년 김정근, 나경은 등과 함께 MBC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4년 MBC에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