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주장 변준수(광주 FC)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UAE 대표팀, 중국 대표팀을 연파한 뒤 최종전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승부에서도 승리를 기록했다.
변준수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봤을 때는 돌풍의 팀보다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이 저돌적이고, 빠르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세도 많이 올라왔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무실점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서)명관(부천 FC)이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어 아쉽다. 하지만 (이)재원(천안시티FC)이를 비롯해 중앙 수비를 볼 수 있는 다른 자원들도 있다. 또 토너먼트와 조별리그는 다른 경기다. 방심하지 않고 단단하게 준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또 PSG에서 올림픽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