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만 7연승을 달리고 시즌 20승 선착에 1승을 남겼다.
KIA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치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선두 KIA는 19승 7패를 거뒀다. KIA는 7연패에 빠진 키움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키움이 3회 김재현의 안타, 보내기 번트,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은 뒤 추가점을 내지 못하자 KIA가 6회 한 번에 뒤집었다.
키움 왼손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5회까지 단 1안타에 묶였던 KIA는 6회초 선두 김태군의 좌중간 안타, 헤이수스의 폭투, 김호령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의 땅볼 때 김호령이 2루에서 잡혔지만, 후속 이창진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김태군으로 홈으로 보내 KIA는 1-1 동점을 이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한창 뜨거운 김도영이 우중간 펜스 위 철망을 때리는 역전 3루타를 치고 포효했다.
곧이어 이우성의 뜬공을 키움 2루수 송성문과 우익수 주성원이 걷어내지 못해 2루타로 둔갑한 사이 김도영이 유유히 홈을 밟아 3-1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이우성의 땅볼과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나온 김선빈, 최원준의 연속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윤영철은 6⅔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4개씩 허용하고도 1점만 주는 짠물투로 시즌 3승(무패)째를 따냈다.
팀이 6-2로 앞선 9회말 무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KIA 마무리 정해영은 대타 변상권에게 내야 안타, 김재현에게 땅볼을 내줘 2실점(유승철의 실점) 했지만, 2점의 리드를 지켜 22세 8개월 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