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카페 돌진사고로 중상을 입어 치료받던 40대 은행원이 사고 6일 만에 결국 숨졌다.
24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주 동구 대인동 카페로 차량이 돌진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40대 초반 은행원 A 씨가 이날 오전 1시쯤 숨졌다. 사고 발생 6일 만이다.
A 씨는 사고 당시 카페에서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던 중 변을 당했고,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대학병원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 오전 증상이 악화하면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중상을 입은 30대 동료 B 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사고로 A 씨와 B 씨 등 은행 직원 4명과 카페 종사자 3명을 비롯해 운전자 C 씨까지 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 C 씨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면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차량 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운전자 C 씨에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를 적용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를 치사상으로 변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