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김수현의 애드리브 비하인드 장면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디글’에 ‘보는 사람 울컥해지는 진심 새어 나온 애드리브’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영상에는 극중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은 홍해인 역의 김지원과 그의 남편인 백현우 역의 김수현이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김지원이 “그럼 내가 천사가 돼서 데리러 와 줄게. 그럼 덜 무서울 거야”라고 죽음을 언급하자 김수현은 그런 김지원을 안쓰럽게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확실해? 덜 무서운 거?”라고 물었고 김지원은 “당연하지. 천사 중에서도 제일 예쁠 텐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현은 “지금은… 많이 먹자”라며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이내 김지원 입가에 묻은 음식을 닦아주며 “많이 먹고 힘내자”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실 마지막 대사는 김수현이 즉석에서 만들어 낸 애드리브였다.
지켜보던 감독은 “마지막 대사 애드리브도 너무 좋았어요!”라며 극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게 애드리브였다니… 진짜 배역 그 자체구나”, “김수현 눈빛, 표정이 너무나 애틋해요”, “진짜 김수현은 신기한 배우야… 역할 맡을 때마다 사람 미치게 한다니까”, “김수현 연기 너무 잘한다. 이 드라마로 깊이가 느껴진다”, “몇 번을 봐도 울컥하게 만드네”, “역시 김수현이네요”, “어쩜 연기를 진짜처럼 하는지”, “연기력 미쳤다” 등 감탄을 쏟아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놓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기존 방송 시간(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보다 10분 앞당긴 특별 편성을 결정했다.
오는 27일 15회, 28일 최종회(16회)는 오후 9시 10분에 각각 방송된다.
‘눈물의 여왕’은 3년 차 부부인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이 위기를 헤쳐가며 이룬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