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드디어 입 열었다 “방시혁의 '뉴진스 베끼기'가 문제”

2024-04-22 19:58

“하이브가 단기적인 이익에 눈이 멀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 감사 착수 관련 입장을 내놨다.

22일 한국경제는 민 대표 인터뷰를 보도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브와의 갈등은 '자회사 간 표절 논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의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룹 뉴진스 / 뉴스1
그룹 뉴진스 / 뉴스1

빌리프랩은 지난해 JTBC 경연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달 25일 신인 걸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다.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은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맡았다.

민 대표는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니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K-POP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고 있다. 어도어는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고 했다.

방시혁 / 뉴스1
방시혁 / 뉴스1

민 대표를 비롯해 어도어 경영진들은 앞서 하이브와 빌리프랩을 상대로 입장 표명과 시정 조치를 요구해왔지만 별다른 입장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민 대표는 "하이브는 입장을 표명하는 대신 오늘 갑작스럽게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민희진 대표 / 민희진 인스타그램
민희진 대표 / 민희진 인스타그램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