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이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눈앞에 둔 가운데, 배우 박성훈(윤은성 역)이 물오른 빌런 연기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4회는 21.625%(이하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3회의 20.179%보다 1%p(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이자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눈물의 여왕' 14회 시청률인 21.625%는 현재 tvN 드라마 역대 1위 시청률인 '사랑의 불시착' 16회 21.683%(21.7%)와 단 0.058%p 차이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눈물의 여왕'이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눈물의 여왕'은 윤은성의 역대급 빌런 활약으로 고구마 전개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클라우드 세포종을 앓는 홍해인(김지원)은 남편 백현우(김수현)의 설득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이전 기억을 모두 잃었다.
홍해인이 마취에서 깨어나기 직전, 백현우는 윤은성(박성훈)의 계략으로 인해 살인 누명을 쓰고 긴급 체포됐다. 윤은성은 홍해인의 곁에 머무르며 ‘자신이 진짜 사랑했던 사람이다’, ‘넌 백현우에게 철저히 배신당해 이혼했다’ 등 거짓말을 했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앞둔 시점에서 백현우의 갑작스러운 체포, 윤은성의 끝없는 거짓말과 그릇된 감정 등 계속되는 위기는 답답한 '고구마 전개'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급기야 시청자들은 윤은성 본캐인 박성훈의 인스타그램에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형 연기 그만 잘해… 진짜 화나서 미치겠어…”, “형 해인이는 현우 줘...”, “진짜 왜 그러세요”, “전재준 때보다 더 미워졌어요”, “오빠 제발 빠져주세요…”, “이건 아니잖아요…”, “아니 진짜 연기 그만 잘하라고요… 나 진짜 화나 죽겠네”, “꼭 그렇게 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연기 아니고 실제 모습 같다. 아오 TV 부술 뻔했네”, “너무 짜증 나서 눈물이 나요”, “해인이 좀 그만 괴롭혀…” 등 댓글을 쏟아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