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과 공개 열애 중인 현아가 전 남자친구 던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아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출연해 남자친구 용준형과 열애사를 공개했다.
이날 현아는 "일하는 거에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진짜 감사하다. 오늘도 촬영 끝나고 만날 거다. 힘난다. (연애하니까) 너무 좋다" 등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논란이 된 것은 현아의 의상이었다.
영상에서 현아는 국내 브랜드 제품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그런데 해당 티셔츠에는 'Siri, block ex number. (시리야, 전 연인 번호 차단해 줘)' 라는 문구가 담겼다.
현아의 전 연인은 오랜 기간 함께했던 가수 던이다. 두 사람은 2018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청혼까지 하면서 예비부부가 됐으나, 2022년 결별했다. 그룹 펜타곤이었던 던은 공개 연애 이후 팀을 탈퇴하고 소속사에서 나온 바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과 유닛 활동까지 하면서 당당한 연애를 이어왔다. 소속사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피네이션, 앳에어리어까지 같은 곳에 몸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아의 티셔츠 문구가 던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용준형과 연애 후 처음으로 공개된 예능에서 굳이 저런 티셔츠를 입는 이유가?", "현아 전 연인은 던인 거 다 알잖아", "던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손을 맞잡고 걷는 뒷모습을 동시에 게재했다. 현아는 남녀 사이에 하트가 있는 이모티콘도 함께 덧붙이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이는 용준형이 2019년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당시 용준형은 해당 논란을 전면 부인했으나, 사흘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그룹을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