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가 지난해 치킨 브랜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은 5천356억 원으로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1천203억 원으로 1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690억 원으로 30.2% 증가했다.
bhc는 2022년 교촌치킨을 따돌리고 업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bhc에 이어 제너시스BBQ는 지난해 매출이 4천731억 원, 영업이익이 553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bhc치킨에 내준 교촌치킨은 2023년 bhc와 제너시스BBQ에 밀려 업계 3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치킨 3사 중 교촌치킨만 매출이 감소했다. 교촌치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4.6% 감소한 4259억2026만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7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 원으로 497.2% 급증했다.
bhc 관계자는 이날 "원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본사가 부담한 부분이 많다. 추가로 가맹점 복리후생 지원도 계속 나가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사업 강화,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패밀리(가맹점)와의 상생을 더욱 확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소비 흐름을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신규 매장을 서울, 울산, 부산 등에 잇따라 열었다. 또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며 매출이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천연 재료와 향신료 등으로 만든 양념치킨이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