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매우 낮게 나왔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27%로 집계됐다.
4·10 총선 이전인 2주 전 지지율(38%)과 비교해 11%포인트나 떨어졌다.
더욱이 NBS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 비율은 2주 전 55%에서 64%로 치솟았다.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부정 평가가 55%로 긍정 평가(41%)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으로 응답자 30%가 ‘물가 등 민생 현안’을 꼽았다. 이어 정부·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8%),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논란(5%)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2%로 같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7%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3%, 개혁신당은 4%였다.
오는 6월부터 출범하는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로 가장 많이 꼽힌 건 '경제 정책'으로 나왔다. 사회 안전 정책은 15%, 부동산 정책과 복지 정책은 각각 7%, 외교 정책은 5%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