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도심에서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하는 바람에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5명이 중상을 입었는데 이 가운데 3명의 생명이 위독하다.
뉴스1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5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카페로 60대 초반 운전자 A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손님 B 씨가 승용차에 깔리는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대학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5명이 중상을 입었고 이들 중 3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뒷문과 마주보는 3층 짜리 건물에 입점한 곳이다. 사고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서 벌어졌다. 현장 바로 앞 도로는 3차선 일방통행로다.
A씨 차량은 카페 전면 유리를 부수고 가게 내부로 진입해 고객들을 덮쳤다. 오픈한 지 하루밖에 안 된 데다 손님이 몰리는 점심시간과 맞물리며 부상자가 여럿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차량을 수습하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에서 운전하진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큰 부상을 입지 않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국은 현장을 수습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