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세르히오 레길론을 이적시킨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 17일 "토트넘이 오는 여름 시장에 레길론을 판매하길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하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레길론의 이적료로 2500만 파운드(약 430억 원)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레길론은 한때 라리가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수비수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점차 주전에서 밀리더니 2019년에는 세비야 임대를 떠났다. 레길론은 여기서 3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2020년 토트넘으로 완전히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 첫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여기에 더해 손흥민과 친분을 과시했다. 당시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애정을 드러낸 선수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점차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202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는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또다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조기 복귀하더니 곧바로 브렌트포트로 임대 이적했다.
한편 레길론은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으로, 빠른 발과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기동력이 상당히 좋다. 좌측면에서 오버랩을 통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면, 풀백인지 윙어인지 모를 정도다. 또 스페인 출신답게 기본기도 좋다. 하지만 개인 기술이 뛰어난 유형은 아니다.
그는 가진 장점에 비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그는 시야가 좁고 개인 기술의 역량이 떨어진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동료를 보는 시야가 좁고 창의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또 연계 플레이나 공격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패턴 등 공격의 세부 작업과 마무리에 있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