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이 머리 숙였다, 다른 대통령과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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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민의 뜻을 잘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

윤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총선과 관련해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추가로 비공개 마무리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영수회담에 대해 “다 열려있다. 다만 물리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한편으로는 당의 선거운동이 평가를 받은 것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국정운영이 국민들로부터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매서운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매서운 평가의 본질은 더 소통을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의 사과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윤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조금이라도 국정의 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불통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 대신 방향은 옳았는데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4·13 총선에서 여소야대를 맞은 후 4일 만에 TV 방송으로 대국민 특별담화를 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4.13 총선에서 패한 후 청와대 대변인 명의로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이러한 요구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논평만 남겨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한편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4·10 총선에서 108석 확보에 그쳤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 175석을 확보, 단독 과반 의석을 점하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12석, 개혁신당은 3석, 진보당은 1석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