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흥미로운 뇌피셜 하나가 퍼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뇌피셜은 '뇌(腦)'와 '오피셜(official, 공식입장)'을 합친 혼성어로, 자기 혼자만의 생각을 공식적으로 검증된 사실인 것처럼 주장하는 행위 또는 그러한 주장을 의미한다.
최근 유튜브 몇몇 채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물의 여왕]에서 나비서 남편이 백현우 친구 김양기 변호사인 것 같다'는 뇌피셜의 추측 글이 올라와 이목을 사로잡았다.
극에서 나비서(이하 윤보미)와 김양기(이하 문태유)는 각각 홍해인(이하 김지원)과 백현우(이하 김수현)의 심복, 최측근으로 나오고 있다. 나비서와 김양기는 극 중 설정이 각각 배우자가 있는 유부녀, 유부남으로 되어 있지만, 극에서 한 번도 각자의 배우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진 적 없다.
이러한 배경을 토대로 일부 네티즌은 '눈물의 여왕'에서 나비서와 김양기가 각각 등장하는 장면에서 아기, 육아 등 두 사람 집안 이야기가 묘하게 이어지는 듯하다며 두 사람이 사실은 부부 관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눈물의 여왕' 홈페이지에서 나비서, 김양기 캐릭터는 각각 '해인의 비서. 결혼 3년 차의 워킹맘으로 결혼과 인생에 대해 해인과 가끔 공감대를 형성할 때가 있다' '현우의 대학 동기이며 잘 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현우가 유일하게 속을 털어놓는 친구' 등의 인물 설명으로 소개돼 있다.
몇몇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뇌피셜대로 '눈물의 여왕' 캐릭터 나비서와 김양기가 정말 부부 사이가 맞을지 궁금증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12회는 전국 평균 20.7%(이하 닐슨 코리아 제공-유료가구 기준), 수도권은 무려 23.2%로 나타났다. 이로써 ‘눈물의 여왕’은 ‘도깨비’(20.5%)를 제치고 tvN 역대 시청률 2위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사랑의 불시착’(21.7%)의 역대 최고 기록만이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