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언급되자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입장을 밝혔다.
권 의원은 "낭설이라고 본다"라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권영세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지금은 그거(국무총리 후보)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낭설이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22대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올랐다.
정치권 일각에선 사임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권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에서 패배 뒤 인적 쇄신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 검증과 여론 동향을 살피며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총선 패배로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요직을 조기 개편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인사를 너무 서둘렀다가 검증이 허술해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오히려 야당에 공세의 빌미만 제공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