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제시 린가드가 결국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13일 김기동 감독은 '2024 하나은행 K리그1'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린가드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린가드는 애초 포항전을 목표로 재활에 힘써왔으나, 통증이 재발해 수술을 결정했다.
김 감독에 따르면, 린가드는 과거 연골 손상으로 인해 재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A매치 기간 중 훈련에서 무릎을 다쳤고 3주간의 재활 후 연습경기에 출전했으나 다시 통증을 느꼈다.
린가드 수술은 12일에 이루어졌다. 다행히 단 10분 만에 끝났고 린가드는 현재 걷는 데 문제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전 복귀까지는 약 한 달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수술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언급하며, 선수의 긍정적인 태도와 완벽한 회복을 향한 의지를 전했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는 일류첸코를 최전방 원톱으로, 그리고 손승범, 팔로세비치, 조영욱을 2선에 배치하여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 포항에서 감독과 코치로 활동했던 김 감독은 포항의 위닝 멘탈리티에 대해 언급하며 그들을 적으로 맞이하는 경기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기동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후반 중반 이후에만 3골을 몰아친 포항이 서울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