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결심 굳혔다...오늘(13일) 차기 당대표 출마 포기 선언

2024-04-13 15:11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며 성과를 내겠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내달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13일 선언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 뉴스1

이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새 지도부와 협의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당헌·당규로는 국회의원 선거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라며 "한국의 희망, 원칙과 상식, 새로운 선택 등 여러 정파가 연합해서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 만큼 당내 시너지와 의견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개혁신당은 1월 20일 창당 후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배출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자평했다.

또 "우리 당의 많은 후보가 당선되지 못한 것은 제가 당대표로서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우리가 언론에서 받는 관심은 우리가 가진 의석수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라며 "그만큼 개혁신당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년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그 길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면서 성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