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수호가 13일 첫 방송하는 MBN의 새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로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포부를 밝혔다.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MBN의 새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진만 감독과 수호, 홍예지, 명세빈, 김주헌, 김민규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수호는 이날 경쟁작들과 맞서는 심경에 대해 "많은 부담이었다. 하지만 작품들끼리의 경쟁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저 스스로와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나 자신과 싸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동안 사극 열풍이 불면서 많은 사극 작품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다행히 동시간대 방영되는 작품들이 사극이 없다. 이에 따라 사극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충족이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상견례 프리패스 상'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하면서 '세자 상'이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현재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tvN 주말드라마 '눈물의 여왕', 오는 19일 처음 방송되는 이제훈 주연의 MBC 새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에 육박하며 인기몰이 중인데 빈틈을 파고들고 있을까. 수호는 "나도 '눈물의 여왕'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하지만 '세자가 사라졌다'가 방영하면 다른 드라마는 OTT로 볼 것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부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13일 오후 9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