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 내부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된 사례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온두라스에서 거주하는 부인과 의사 마르코 칼릭스 박사는 최근 틱톡에서 지난해 한 여성의 생식기에서 죽은 바퀴벌레를 발견한 사건을 공유했다.
마르코 박사는 "생식기에서 불편함을 넘어 께름직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환부를 내부 검사용 질경으로 관찰했더니 바퀴벌레 사체가 발견됐다"라며 "질 안에 있는 바퀴벌레를 보고 경악했다. 섹스토이나 콘돔 등은 질 내에서 자주 발견되지만, 벌레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퀴벌레가 질 내부에 들어간 경위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지만, 여성은 시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벌레를 질 내부에서 꺼냈을 때는 이미 죽어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마르코 박사는 "질 내부는 벌레가 생존하기 어려운 약산성 환경이지만, 벌레가 안에서 죽는다 해도 사체가 남아 민감한 피부를 자극해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라며 "질 내부에 벌레가 들어가면 부정 출혈과 부기 등의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바퀴벌레는 귀와 코 등 신체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 와이도는 어둡고 습한 환경으로, 바퀴벌레 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실제 귀나 코에 바퀴벌레가 들어간 사례는 종종 발견된다.
사람 몸속으로 기어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진 종은 독일 바퀴벌레다. 사람 구멍으로 들어간 바퀴벌레는 모두 크기가 작은데, 독일 바퀴벌레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종이다.
독일 바퀴벌레는 아프리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바퀴벌레는 약 4600종이 존재하는데, 독일 바퀴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흔하고 침입성이 강한 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