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논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투표 인증샷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시완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투표 인증샷"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임시완은 손등 위에 기표 도장을 찍은 모습이다. 특히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임시완이 삭제했다가 재업로드한 투표 인증샷이다. 앞서 같은 사진에서 임시완은 검은색 옷을 입고 파란색으로 칠해진 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렸다.
다만 임시완은 오해의 소지를 인지한 듯 해당 사진을 삭제, 흑백으로 처리해 다시 올렸다. 색깔로 인해 정치색 논란이 불거질까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투표 인증샷에 흑백 처리를 한 건 임시완뿐만이 아니다. 웹툰 작가 기안84도 같은 행동을 보였다.
기안84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투표하고 출근. 4년이 또 지나감"이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올렸다.
기안84는 해당 사진에서 어떤 색깔의 옷을 입었는지 알 수 없도록 흑백 필터를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모든 정치적 성향을 배제하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흑백 모드로 올리는 센스", "다른 연예인들도 이렇게 올리면 불필요한 논란을 없앨 수 있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