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의 당선자가 점차 확정되고 있다.
특히 선거 전부터 관심 지역이었던 곳,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접전이었던 지역에 눈길이 쏠렸다.
개표율이 90%에 달한 11일 오전 2시 37분 기준으로 일부 지역 결과를 살펴봤다.
먼저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에서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확실하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안 후보는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만 해도 이 후보에 밀리는 걸로 나왔다. 하지만 여러 번의 역전을 거듭하다 결국 승리자가 됐다.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역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주목을 받았는데,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안양시동안구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그는 심재철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하면서 사생활 관련 논란이 터져 곤경에 처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안산시갑에서 당선됐다. 그는 '불법대출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으나,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경남 양산시을에서는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밖에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이었던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 성남시분당구을에서 당선,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에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