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가장 주목 받았던 인천 계양을 의원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1일 오전 1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3분 기준 인천 계양을 개표율은 90.13%였다. 이 당선인은 53.30%로 당선이 확실한 상태이며,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6.27%의 득표율을 보였다.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원 후보는 "계양 주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그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선거 사무실에서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분들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중요한 책무를 맡겨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 제가 당 대표로서 지역 선거에 100%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많은 분들이 전국 지원을 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고 권고 말씀을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민주당과 저에 대한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지역 발전을 이뤄 달라는 책임을 부과하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 여러분들의 요구대로 제가 이 나라 국정이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 지역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계양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오게끔 계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