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보자들의 상황을 지칭하는 단어의 뜻에 관심이 쏠린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이다.
방송사들은 후보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당선 유력', '당선 확실', '당선 확정'이라는 표현으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 단어들에 대한 정확한 차이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과거 국립국어원의 세 단어의 차이점에 대해 분명히 설명한 바 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유력은 가능성이 많고 높은 상황을 뜻한다. 확실은 틀림없이 그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정은 확실하게 정한 상황이다.
이를 개표 상황과 접목시키면 ‘유력→확실→확정’ 순으로 풀이된다. 개표 중 1위와 2위 후보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 차이난다면 ‘당선 유력’으로 표현할 수 있다. 또 개표율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1위와 2위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크다면 ‘당선 확실’이 된다. ‘당선 확정’은 개표가 마무리된 시점에서의 1위 후보를 일컫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