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시을 개표 상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개표율이 13.15% 진행된 상황(오후 10시 34분)에서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있다.
이 후보는 43.35%로 39.84%를 기록한 공 후보를 앞서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개표 초반인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실제로 이 후보와 공 후보의 격차가 점차 줄고 있다. 개표율이 8.19% 진행된 상황(오후 10시 22분)에서 이 후보 득표율은 47.93%, 공 후보 득표율은 33.67%였다.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공 후보가 43.7%, 이 후보가 40.5%를 득표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며 화성시을 경합지로 분류한 바 있다.
화성시을 결과에 따라 이 후보의 정치적 입지와 개혁신당의 운명이 크게 달라진다. 이 후보는 화성시을에서 당선되면 국민의힘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며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다. 여권 정치적 지형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우에 따라선 범여권 대선주자급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 반면 낙선할 경우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누가 당선돼야 윤석열 대통령께서 좋아하는 약주 술맛이 제일 떨어질까 물어봐 달라"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여당에도 민주당에도 '너희 제대로 못 했다'고 표심으로 정확하게 보여줄 3파전이 벌어지는 유일한 지역구가 이곳(화성시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