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한국 정치 지형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방송 3사의 분석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합쳐도 대통령 탄핵과 개헌을 저지할 수 있는 의석수 101석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정치권력의 재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압도적인 의석수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사이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현재 정부에 대한 탄핵이나 개헌 저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은 1~4석, 새로운미래·진보당은 0~2석, 녹색정의당은 의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최소 166석에서 최대 182석을, 국민의힘은 70~86석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비례대표에서는 국민의미래가 17~19석, 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12~14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비례대표제 뜻은 선거에서 각 정당이 얻은 전체 표의 비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선거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정당에 투표하여 정당이 얻은 전체 득표율에 비례하여 의회 내에서의 의석수를 결정한다.
따라서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지지율이 그대로 의석 분포에 반영되도록 하여 다양한 정당이나 소수 의견이 의회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중간선거 성격의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론을 주창해 온 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압도적인 승리 가능성은 현 정권의 국정 동력 상실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향후 정치 지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방송 3사 출구조사 정확도는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승부 예측이 어려운 경합 지역이 많은 데다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