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당일 올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제22대 총선 당일인 오늘(10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11초짜리 모닝콜 영상을 올리며 "1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이다"는 짧을 글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스마트폰 알람 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 대표는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외치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같은 날 앞서 이 대표 측은 총선 직전까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이 대표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서실 피셜’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서진 입장에서 본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 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 지원’ 라이브까지.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며 “4.10 심판의 날,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 사실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달라. 남은 시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 돼 달라. 4월 10일,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지 주권자의 손으로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11일부터 총선 하루 전인 지난 9일까지 직선거리 기준 6,908km를 누비며 정권 심판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