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총선 당일 새벽에 올린 영상 하나, 시선 쏠렸다

2024-04-10 09:45

지난 9일까지 직선거리 기준 6,908km를 누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당일 올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제22대 총선 당일인 오늘(10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11초짜리 모닝콜 영상을 올리며 "1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이다"는 짧을 글을 게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1

영상에서 스마트폰 알람 소리와 함께 등장한 이 대표는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외치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같은 날 앞서 이 대표 측은 총선 직전까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이 대표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서실 피셜’이라는 글을 올리며 “비서진 입장에서 본 이재명 대표의 지난 한 달은 ‘한계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어 “말 그대로 살인적인 유세 일정에 당 대표 업무와 재판, 거기다 이동 중에 이어진 ‘원격 지원’ 라이브까지. 그만큼 절실했던 이유는 단 하나, 그만큼 이번 총선에 우리의 명운과 나라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라며 “4.10 심판의 날, 이제 본 투표의 시간만 남았다. 사실 피로와 고단함보다는 ‘하루만 더, 몇 시간이라도 더 있었다면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만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진짜 국민 여러분께 달렸다. 진심이 담긴 전화 한 통으로, 여러분의 숨결로 가족, 친구, 지인 한 분 한 분 설득해달라. 남은 시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이 돼 달라. 4월 10일, 앞으로 어떤 나라에 살지 주권자의 손으로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달 11일부터 총선 하루 전인 지난 9일까지 직선거리 기준 6,908km를 누비며 정권 심판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