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의 학폭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9일 '기회 걷어찬 송하윤 왜? 추가 제보자 용기 낸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전날 JTBC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의 학폭을 증언한 추가 제보자 B씨에 대한 뒷이야기가 담겼다.
이진호는 B씨에 대해 "최초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으로 부인하면서 송하윤이 강제전학을 당하게 된 실제 피해자가 두번째 제보자로 직접 등장했다"며 "이분은 본인 노출을 꺼렸던 분이지만 A씨의 제보에 송하윤이 거짓 해명을 하자 나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초 제보자 A씨의 주장을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으로 부인하면서 송하윤이 강제전학을 당하게 된 실제 피해자가 두번째 제보자로 직접 등장했다"며 "이분은 본인 노출을 꺼렸던 분이지만 A씨의 제보에 송하윤이 거짓 해명을 하자 보다 못해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송 말미에 송하윤이 '김별'로 활동할 당시에도 폭로가 나온 적 있지만 추가 제보자가 없고, 소속사에서 부인하면서 유야무야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낮은 인지도였던 것도 폭로가 묻히는 데 일조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은 최근 악역 연기로 한창 인기를 모은 유명 여배우 송하윤에게 20년 전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보도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제보자 A씨는 2004년 8월 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이 점심시간에 자신을 불러 1시간 30분 가량 폭행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2일 "송하윤 씨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후 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에게 과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추가 제보자 B씨의 입장이 담겼다. 학폭 의혹에 대해 송하윤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것에 B씨가 반박하고자 직접 방송에 나섰다.
B씨는 학창 시절 송하윤을 포함한 동급생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는데, 폭행 가해자인 여학생 2명은 송하윤이 전학 오기 전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었고 송하윤이 전학 온 후 이간질을 하면서 폭행 사태가 벌어져 3명 모두 각기 다른 학교로 강제전학 당했다고 말했다.
또 송하윤의 1년 남자 후배라는 최초 제보자 A씨에 대해 일면식도 없다는 송하윤 측 주장도 반박했다. B씨는 "A씨를 모를 수 없고 이름만 들어도 아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사건반장'을 통해 송하윤에게 "정말로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고 결백하다면 제가 누군지 명확하게 알고 계실 테니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시길 바란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과하시라. 그래야 대중도 한 때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며 누나를 용서하려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