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으로 강제전학 간 학교에서의 생활 전해졌다

2024-04-09 11:51

“'학폭' 소문 자자해... 졸업 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조용히 지내”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송하윤이 고등학교 졸업 직전엔 조용히 지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스타뉴스는 9일 송하윤이 마지막으로 전학을 간 뒤 졸업한 서울 압구정 고정고등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을 정도로 조용히 지냈던 학생이었다고 보도했다.

송하윤이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송하윤이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완벽한 타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송하윤 동창들은 송하윤에 대해 "송하윤이 우리 학교였냐(학교 출신이었나)"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마지막 학창 시절을 누구보다 얌전하게 보냈다고 한다.

다만 송하윤 전학이 전학을 온 배경에 대해선 "송하윤이 학폭으로 전학 왔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 않고선 왜 3학년 2학기에 전학을 오겠냐"라고 입을 모았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제기됐다. 피해자 A씨는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2시간 30분 동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라는 A씨는 송하윤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고 제보하게 됐다며 금전적 보상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송하윤이 이후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강제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사건반장' / JTBC
'사건반장' / JTBC

이와 관련해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에 나섰다. 다만 송하윤이 과거 학폭에 연루돼 강제전학을 당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송하윤이 직접적 가해자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송하윤은 당시 피해자와 짝꿍이었고,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등교 여부를 알려달라고 해서 겁에 질린 채 말해줬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계속되는 진실공방 속 피해자 A씨가 직접 나서 입을 열었다.

A씨는 '사건반장'에서 "송하윤이 손과 발로 직접 폭력을 행사했다"며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저희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다. 저도 많이 맞아서 전치 4주 이상은 나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했지만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한 적 없다. 다른 친구들의 사과는 받아줄 수 있는데 그 친구의 사과는 받을 마음이 없다"고 했다.

송하윤 소속사 측은 아직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경기도 부천시 중동이 고향인 송하윤은 신도초등학교와 부명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 이후 "송하윤 학창 시절 날아다녔다. 부천 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 "친구 한 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 있는 친구" 등 과거 게시물에 달린 댓글까지 재조명 되고 있다.

home 신아람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