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월드' 김남주(은수현 역)와 차은우(권선율 역)가 동맹을 결성했다. 김강우(강수호 역)도 박혁권(김준 역)과 힘을 합쳐 2대2 대결이 본격화됐다. 김남주는 예상치 못한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차은우의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 박혁권이며, 자기 아들 사망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MBC의 주말 드라마 '원더풀 월드' 인물관계도는 12화에서는 더욱 복잡해졌다. "이 모든 일이 한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김남주의 말과 함께, 악행에도 불구하고 대선 유세를 이어가는 박혁권의 모습이 그려지며 분노를 유발했다. 박혁권이 자기 아들 강건우(이준 역)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것을 알게 된 김남주는 김강우에게 찾아가 원망을 퍼부었다.
이후 김강우는 박혁권을 만나 "의원님 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라며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한다. 박혁권은 당황하며 "이런 반전이 있을 줄이야. 내가 보기엔 관심도 없을 것 같더니"라고 말한다. 이에 김강우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권력 외에 무엇을 추구하겠습니까? 의원님의 꿈을 실현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김강우는 방송국 회의에서 박혁권에게 유리한 선거 관련 뉴스를 오프닝으로 배치하는 등 그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김강우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아직 알 수 없는 가운데, 차은우는 박혁권의 발목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박혁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비리를 파헤쳤던 차은우는 관련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박혁권을 무너뜨릴 수 있는 건 나뿐이다. 같은 생각이라면 기회는 지금뿐이다. 선택하라"고 말한다.
한편, 김남주는 박혁권과 관련된 사람들과 사건들을 정리하며, 지금까지의 사건을 추적하고 차은우의 어머니 은민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복수를 준비한다. 그리고 차은우에게 "박혁권이 너의 엄마를 죽이려 한 이유가 네 아버지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 박혁권이 우리 건우 사건에도 관련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복수를 결심한다.
김남주와 차은우의 동맹, 그리고 김강우와 박혁권의 연합은 이들 간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러한 두 팀의 대결 구도는 이야기에 불을 붙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김남주가 차은우 어머니의 죽음과 자기 자식 사망이 박혁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 드라마는 한층 더 강렬한 감정의 소용돌이로 이끌어진다.
한편 '원더풀 월드'는 14부작 드라마로 오는 13일 최종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과연 빌런 박혁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