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4대가 얽힌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안성 일죽면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 호법분기점 부근에서 차량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내리막 도로에서 코란도 차량이 차로를 변경하다 SM5 차량을 추돌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 차량은 뒤이어 25t 화물차를 스치고 지나간 뒤 벤츠 차량까지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번 사고로 코란도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과 동승자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SM5 차량에서도 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중부고속도로 낙타고개 부근부터 2개 차로 전체가 1시간 가까이 통제돼 차량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낮 12시 1개 차로에 대한 통행을 재개한 데 이어 30분 후 도로를 전면 개통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6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에서는 반포대교 방향 1차로를 달리던 벤츠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앞에 가던 벤츠가 가로등 기둥을 받고 전복됐다"라며 "뒤따라오던 벤츠가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가 이를 못 피하고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뒤 차량에 탑승한 남성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