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한국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언급했다.
황 감독은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10연속 올림픽 진출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각오가 남다르다. 힘든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포지션 균형을 맞추는 데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K리그에서 경기 참여를 하는 선수가 많다. 그들로 공백을 채울 생각이다. 충분히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합심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하는 것에 관해 부담도 된다. 어려운 과정인 것은 분명하다. 당연한 진출은 없다. 책임감이 개인적으로 무겁게 다가온다. 해야 한다. 누구도 넘지 못한 것이다. 우리가 최초로 그런 것을 해나가야 한다.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책임감을 느끼고 하겠다"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이강인하고 대표팀 차출에 관해 이야기했느냐?"라고 묻자, 황 감독은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아직 예선을 치르지 않았다. 현재에 충실히 하고자 한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목표를 얼마나 달성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다.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신다. 어깨도 무겁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답했다.
한편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가장 특출한 선수는 이강인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올림픽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또 PSG에서 올림픽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엔트리에서 빠졌다. 황 감독은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 이강인을 불러보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