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받고 전복...오늘(6일) 올림픽대로서 발생한 참변, 2명 즉사

2024-04-06 10:41

전복된 벤츠에 뒤따라오던 벤츠 추돌

6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한남대교 인근 / 뉴스1
서울 한남대교 인근 / 뉴스1

6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에서 반포대교 방향 1차로를 달리던 벤츠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앞에 가던 벤츠가 가로등 기둥을 받고 전복됐다"라며 "뒤따라오던 벤츠가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다가 이를 못 피하고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뒤 차량에 탑승한 남성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뒤따라오던 차량에 탑승한 이들이 전복된 차량을 못 봤다고 진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과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 2022년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사고 발생 건수는 27만여 건이다. 이중 도로교통 사고 발생 건수는 무려 73%인 19만 7000여 건이다. 인명피해로 본다면 전체에서 도로교통 사고 사망은 68.7%, 부상은 95.3%다.

또 통계청 2022년 주야별 교통사고에 따르면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 수는 야간이 0.016명으로 주간 0.012명에 비해 높다. 2022년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건당 사망자수는 비 오는 날이 0.02명으로 맑은 날 0.013명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