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권도형의 송환 문제가 반전을 거듭하고있다.
6일 헤럴드경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 시각)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도형에 대한 한국 송환 결정을 무효화해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이는 미국 인도 결정 후 다시 한국으로 송환하려던 권도형의 원심 결정이 대법원에서 또 뒤집힌셈이다.
AP통신은 “권도형의 범죄인 인도를 놓고 수개월간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또 하나의 반전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권도형이 어느 나라에서 재판을 받게 될지는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 손에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밀로비치 장관은 권도형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여러번 밝힌 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권도형은 미국으로 인도돼 뉴욕에서 재판받게 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권도형이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경우 약 100년 이상의 징역형, 50조 원 이상의 벌금, 천문학적 액수의 민사 책임까지 져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