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새벽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약 40㎞ 떨어진 해상에서 파나마 컨테이너선과 중국 어선이 충돌해 어민 8명이 실종됐다.
중국중앙TV(CCTV)는 하이난성 해상구조·수색센터를 인용해 이날 오전 0시 15분(현지시간)께 하이난성 러둥리족자치현 잉거하이진에서 22해리(약 40.7㎞) 떨어진 해역에서 파나마 컨테이너선 SITC다낭호와 중국 어선 '웨난아오 36062'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했고, 어선에 타고 있던 8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고 전했다.
하이난성 당국은 오전 1시 50분께 사고 발생 사실을 인지한 뒤, 군·경 함정과 민간 항공기까지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했으나 이날 오후 8시께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CCTV는 덧붙였다.